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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발행 6개월 이내의
신간도서 중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유아,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하여 책 내용과 함께 누리집에 격월 공개합니다.
장애인 대체자료 클릭 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확대를 위하여 장애유형에 따라 제작, 수집한 장애인 대체자료 서비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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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모두 충전하는 사이에 : AI 시대, 모두 똑같은 로봇이 되지 않는 법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이윤혜
- 도서정보 데이비드 비에드지키 글·그림 ;이지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
- 책소개 주인공 로봇은 조립되기 전부터 자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눈을 감으면 아름다운 꿈이 펼쳐지고, 누구도 귀담아듣지 않는 새의 노랫소리에 발이 멈춰 선다. 하지만 그건 축복이 아니었다. 창고에서 일하는 로봇은 실수를 연발하다 관리자 로봇의 미움을 산다. 쌓이고 쌓인 경고로 인해 급기야 정비소로 보내진 주인공. 그러다 길을 잘못 들어 바깥세상으로 나간 로봇은 늘 꿈꿔왔던 ‘어떤 것’과 만나며 또 다른 꿈을 갖게 된다. 이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것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을까? 나도 이런 아름다운 것을 만들 수 있을까?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엔 꿈에서만 그렸던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제는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그림책 속 로봇들도 머지않아 현실이 되어 어린이와 만나게 될 것이다.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로봇을 다루며 지켜야 할 미래 사회의 윤리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작품은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예술가를 꿈꾸는 로봇이 자기만의 빛나는 재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모두가 부품 취급하는 로봇에게 소녀가 붓을 건네는 장면은, 앞으로 로봇과 함께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로봇은 인간의 친구이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선명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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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우주 택배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윤영아
- 도서정보 이수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시공사 | 2021
- 책소개 우주선을 타고 우주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외계인들이 파는 물건을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우주 홈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우주 택배를 통해 행성에서 또 다른 행성으로 배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주를 좋아하는 지구인 수롱이는 다양한 외계인들이 나와 신기한 물건들을 설명하는 우주 홈쇼핑을 즐겨 본다. 수롱이네 농장의 팝콘 옥수수가 우주 홈쇼핑에 방영되며 드디어 외계인으로부터 첫 주문이 들어온다. 평소 우주에 가보고 싶었던 수롱이는 엄마 아빠가 한눈을 판 사이, 몰래 택배 상자에 숨어들어 우주 택배 물류센터로 날아간다. 수롱이는 그곳에서 택배 기사 따콩이를 만나 어느 행성에서나 적응할 수 있는 신기한 조끼를 건네받고, 본격적인 배송 임무를 시작한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롱이와 따콩이의 좌충우돌 배송 에피소드와 아기자기한 모험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밝은 달이 백 개나 떠 있는 행성, 모든 것이 뾰족하고 단단한 다이아몬드 행성, 쌀알만 한 외계인들이 사는 행성, 온통 바다로 둘러싸인 행성 등 마치 진짜 우주선을 타고 별들 사이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단순한 배달 모험담에 그치지 않고, 지구인과 외계인의 교류 방식을 유쾌하게 그렸다. 나와 다른 낯선 존재를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미래 사회의 모습이 이래야 하지 않을까?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우주 공간을 신나는 놀이터처럼 느껴지게 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성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림 속 숨은 디테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가 우주 택배 기사가 되면 어느 행성에 무슨 물건을 배달하게 될까? 자유롭게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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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진짜로 올지도 몰라, 이런 미래 : 10년 후 세계 미리 보기
- 주제구분 사회과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글: 김영주 ;그림: 송효정 | 우리학교 | 2025
- 책소개 ‘알파세대’라 불리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과학 기술의 풍요를 누린다. 어려서부터 과학과 사회의 융합을 경험하는 세대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의 질서와 윤리를 어떻게 뒤흔들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을까? 이 책은 가까운 미래를 바꿀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이 필연적으로 영향을 끼칠 사회 모습을 보여준다. 식량위기와 기후위기의 밀접한 관계를 시작으로, 곤충 쿠키와 알약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먹는 기쁨을 알약이 대신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저출생과 인구감소가 야기하는 언어·문화 충돌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지능 초소형 신경칩을 몸에 이식하는 날이 오면, 사람들 간의 관계는 달라지고 사회도 변할 것이다. 드론 확대와 인공 근골격 수술 같은 기술은 대중교통과 경쟁의 무게를 바꿀 것이다.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성도 생각해 볼 문제다. 정이 있는 로봇의 정체성과 소멸이 시스템 복구로 얼마나 달라질까? 각 장의 마지막엔 과학 기술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토대가 되는 과학 원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건 예측이 아니라 질문이다. “과연 기술이 발전하면 세상은 무조건 좋아질까?” 기술 발전이 윤리와 맞닿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래 사회의 질서와 윤리가 어떻게 작용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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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인공지능이 뽑은 반장 : 동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윤리
- 주제구분 총류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지은이: 허유선,김선일,김유빈,김원,김지영,박다은,우연주,이혜교,장예은 ;그린이: 우지현 | 나무야 | 2026
- 책소개 유튜브가 추천한 영상을 무심코 이어 보고, 쇼핑몰이 골라준 상품을 별 고민 없이 장바구니에 담으며, 궁금한 일이 생기면 습관처럼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일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나 역시 여행지를 고르거나 선물을 고민할 때, AI의 추천에 많이 기대고 있다. 그러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많은 선택을 AI에 의존하고 있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더 공정한 반장 선거를 위해 인공지능에게 결정을 맡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AI라면 사람보다 훨씬 객관적일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판단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데이터와 사람들의 인식, 오래된 고정관념을 학습한 결과물이다. 결국 AI는 성별, 성적, 다니는 학원 같은 정보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며 기존 사회의 편견을 답습하는 오류에 빠지고 만다. 여기서 더 나아가 추천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잃어가는 모습, 자율주행차가 사고의 순간 누구를 우선 보호해야 하는가와 같은 윤리적 문제까지 함께 다룬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모두가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균형 잡힌 시선이다. 인공지능을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맹목적으로 낙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와 기준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AI와 함께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질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선택권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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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 주제구분 기술과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패트릭 케인 글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5
- 책소개 차세대 인류를 의미하는 ‘휴먼 2.0’ 은 인간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완해 온 의학 기술의 발전과 도전을 담아낸 생체 공학 입문서다. 인류는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왔으며, 그중 생체 공학은 신체 기능의 결함을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먼 옛날 나무로 만든 의족에서부터 오늘날 신경계와 연결되어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로봇 팔에 이르기까지 생체 공학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다. 또한 인체가 기술과 결합해 어떻게 기능을 회복하고 확장해 왔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팔과 다리 같은 외형적 보조 기구뿐만 아니라 눈, 심장,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이 과학 기술의 도움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설명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간결한 문체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복잡한 과학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저자인 패트릭 케인이 실제로 생체 공학 팔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이 책은 단순히 과학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삶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음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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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섀클턴 달 기지를 짓다
- 주제구분 자연과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권유경
- 도서정보 마르코 T. 브라멘 글 ;욘나 할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북극곰 | 2025
- 책소개 얼마 전 달 궤도 유인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한 아르테미스 2호의 소식이 들렸다. 이제 달은 더 이상 먼 상상의 세계만은 아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미래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꼬마 우주 비행사 구스타브와 함께 우주선을 타고 달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 보자. 무중력 상태에서 먹고 자는 일상부터 달 탐사차를 타고 이동하고 로봇과 함께 새로운 기지를 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나도 그 여행에 함께한 듯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 모든 과정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준비 중인 아르테미스 3호 계획을 바탕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언젠가 정말 이런 날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더해진다. 현실적인 우주 기술 묘사 속에서도 포근함을 잃지 않는 그림은 차갑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우주를 한층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어린이들은 그림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미래를 상상하게 되고, 어른들 역시 가까워진 우주 시대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은 후 “정말 달에 이런 집이 생길까?” 하고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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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모빌리티 쫌 아는 10대 :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도심항공, 우주 로켓까지 이토록 새롭고 환경을 생각한 미래 과학이라니!
- 주제구분 사회과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원지선
- 도서정보 서성현 글 ;신병근,이혜원,선주리 그림 | 풀빛 | 2023
- 책소개 모빌리티란 무엇인가?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모빌리티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동은 매우 중요했다. 더 멀리, 더 빨리, 더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인간은 계속해서 탈 것을 개발해 왔다. 엔진 자동차부터 전기 자동차, 수소 자동차, 더 나아가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땅에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다면 하늘에서는 헬리콥터, 비행기가 우리의 빠르고 편한 이동을 돕는다. 인간은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기 비행기로 도심항공 교통을 꿈꾼다. 더 나아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로켓까지 개발한다. 저자는 시대별로 발전해 온 이동 수단의 등장 배경과 핵심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등 미래에 펼쳐질 문제 상황을 제시하며 현재 개발된 여러 이동 수단의 보완점도 생각해 보게 한다. 인간의 이동 욕구는 끊임없다. 육지뿐만 아니라 항공, 우주 모빌리티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에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거에는 무모하다고 생각되었던 자율주행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미래의 우리가 어떤 모빌리티를 통해 이동할지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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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추천도서)
(2026년 6월 추천도서)
십 대가 지구를 구하는 방법 : 지구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 십 대들이 말하는 기후 위기 이야기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미래사회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김선명,이하린,이소율,이나린,유채현,김다영,이호석 지음 | 느린서재 | 2025
- 책소개 이 책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변해가는 지구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의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보여 준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걸으며,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이는 생활 속 실천법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물음표가 생긴다. ‘이 작은 행동이 정말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길어지는 여름, 사라져가는 봄과 가을, 이전과는 달라진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는 중이다. 십대들은 기후 위기를 막연한 뉴스 속 문제가 아닌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현실로 받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 걱정, 기대를 풀기 위해 각자의 언어와 상상력이 필요하다. 어른이 청소년에게 환경 문제를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책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상 실천서가 아니다. 기후 위기를 둘러싼 십대들의 고민과 시선을 담은 이야기 모음집에 가깝다. 소설과 에세이 형식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미래의 지구’와 ‘그 안에서 살아갈 우리’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어른들에게는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되묻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또래의 생각에 공감하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기회를 가지도록 돕는다. 여러 필자의 작품이 실려 있어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기보다 제목이나 관심 주제에 따라 마음이 끌리는 글부터 펼쳐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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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셰인 헤거티 글 ;벤 맨틀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
- 책소개 “나는 왜 특별한 존재일까?”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는 이 철학적인 물음에 따뜻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답을 건넨다. DNA와 조상, 지구의 오랜 역사와 광활한 우주라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금의 ‘나’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엄마의 코, 아빠의 눈, 증조할머니의 미소처럼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진 특징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지만, 그 모든 조합은 단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이 책은 단순히 “너는 소중해”라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존재만으로도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하며, 아이가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다소 낯설 수 있는 과학적 개념 역시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을 통해 친근하게 전달한다. 그림 속 다양한 동물과 식물, 별을 관찰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깊은 대화로 이어진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닮은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시간으로 확장될 것이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는 아이가 스스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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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다카오 유코 글·그림 ;황진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
- 책소개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는 작고 소중한 집을 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연 속 다양한 열매를 집 삼아 살아가는 긍정적인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평화롭던 호두 집이 부서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설렘을 가지고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선다. 열매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터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인공들이 알콩달콩 보금자리를 꾸미는 장면마다 창의적인 탐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 파스텔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한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은 열매의 싱그러운 질감과 숲의 색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특히 민들레 홀씨나 비단벌레를 타고 옮겨가는 장면은 독자의 동심을 자극하며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재미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유연한 태도까지 일깨워 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나누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딸기잼 과 수박 젤리, 사과파이 향기 가득한 집을 거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마지막 집은 과연 어디일까? 그 다정한 결말을 책 속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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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완다는 별의 소리를 들어요 : 소리로 우주를 연구하는 시각 장애인 천문학자 이야기
- 주제구분 역사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저자: 완다 디아스 메르세드,에이미 S. 핸슨 글 ;로시오 아레올라 멘도사 그림 ;지구 옮김 | 너머학교 : 너머 | 2025
- 책소개 밤하늘의 별을 좋아해 천문학자를 꿈꿨는데, 갑자기 앞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별을 볼 수 없다는 절망감에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고 있지 않을까? 푸에르토리코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완다는 밤하늘에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별에 대한 호기심을 품는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 완다는 우주 천문학자를 꿈꾸며 대학에 진학한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앓아 온 당뇨 합병증으로 대학 때 시력을 잃게 된다. 완다는 절망 속에서도 우주를 향한 열정만큼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빛 데이터를 소리로 변환하는 데이터 기술을 통해 남들이 눈으로 놓친 초신성의 미세한 진동을 찾아낸다. 보이지 않는 장벽을 자신만의 특별한 ‘청력’으로 넘어선 것이다. 완다는 자신의 천재적 성과는 노트를 빌려준 친구들, 걷는 법을 가르쳐준 선생님, 그녀의 도전을 지지해 준 나사의 동료들처럼 함께 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데이터를 소리로 바꾸어 별을 연구하는 천체 물리학자 ‘완다 디아스 메르세드’의 실제 이야기다. 장애는 한계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관점일 뿐 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별을 찾을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완다에게 스스럼없이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친구들의 모습은 연대와 포용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따뜻한 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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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이게 행복이야 : 소소하게 행복한 순간들
- 주제구분 철학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마르타 쿠닐 지음 ;장한라 옮김 | 파란자전거 | 2025
- 책소개 행복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어떤 날은 친구와 웃으며 걷는 길에서, 또 어떤 날은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문득 쉬는 순간에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차분히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해 행복을 차근차근 탐색해 나간다. 감정이 왜 필요한지, 행복과 기쁨은 같은 것인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행복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스스로를 돌보고, 주변을 즐기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행복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친근한 설명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 낸다.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행복’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행복이 멀리 있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언제든 발견하고 키워 갈 수 있는 마음임을 알려준다. 어린이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고, 어른들에게도 오늘의 일상 속 행복을 다시 발견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책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스스로에게 조용히 묻게 될 것이다. ‘지금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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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장애인은 버스가 불편해! : 모두가 평등하게 지낼 수 있을까?
- 주제구분 사회과학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이기규 지음 ;박지윤 그림 | 영수책방 | 2025
- 책소개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의 약 5%로 초등학생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초등학생을 보는 일은 흔하지만 장애인을 만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오늘날 우리나라 장애인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시각장애인은 마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료수 한 캔조차 고르기 어렵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비장애인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중교통, 학교, 회사 등에서 비장애인이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장애인에게는 그렇지 않다. 장애인의 88%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가 생겼다는 점, 그리고 누구나 언제든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긴다면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심과 공감이 장애인을 위한 배려나 특혜가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할 권리임을 알려준다. 또한 불편한 시설과 시선으로 인해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장애인의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할까? 미래를 만들어갈 어린이들이 고민해 보아야 할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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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사회의 쓴맛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이새롬
- 도서정보 양슬기 시 ;차은정 그림 | 문학동네 | 2025
- 책소개 교실, 학교, 집처럼 친숙한 공간과 치킨, 축구, 반려동물 등 익숙한 소재가 만나 누구나 한 번쯤 느껴 보았을 감정을 동시로 풀어냈다. 교과서 제목을 바꿔 보는 행동을 담은 「사회(의 쓴맛)」, 전학 온 첫날의 마음을 날씨에 빗댄 「오늘 날씨는」은 학교를 다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치킨을 먹는 풍경 속에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치킨의 참맛」, 성장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액자 속의 나」는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그렇다고 가벼운 소재에 머무르지도 않는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다룬 「난 생각해」, 양심을 이야기한 「선」,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담은 「괜찮다」와 「음파음파」처럼 삶의 중요한 가치들도 함께 짚어 낸다.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과 생활하며 쓴 동시집인 만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문장은 쉽고 간결하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통찰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한 표현이지만 감정을 정교하게 포착하고 재치 있게 표현해 문학적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들에게 점점 멀게 느껴지는 시. 동화에 비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짧은 문장과 흥미로운 내용 덕분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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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 : 고대 천문학부터 첨단 우주 과학까지!
- 주제구분 자연과학
- 추천사서 윤수정
- 도서정보 오가희 지음 | 팜파스 | 2025
- 책소개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 아니? 만약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그건 정말 엄청난 공간 낭비(Waste of Space)일 거야." 영화 <콘텍트>의 유명한 대사이기 전에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이 우주 생명체가 있다고 소신을 밝힐 때 했던 말이다. 칼 세이건은 우주 어딘가에 있을 지적 생명체에게 인류의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보이저 계획’에 포함시켰다. 보이저호가 과학적 탐사를 마친 뒤에 수만년 동안 우주를 떠돌며 지구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외계인의 존재유무는 물론이고 우주는 우리에게 미지의 공간이다. 영화는 그런 우주의 공간이 어떤 곳일지 상상하고 보여주는 콘텐츠이다. 영화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 갈 수 있다. 우주에 대한 경외감과 극한 상황에서의 도전, 인류를 위한 희생, 지구 멸망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십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영화의 모티브가 된 역사적 사실, 과학적 배경, 우주과학 원리 등을 짚어주며 영화를 과학적으로 보완해 준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이 약해져서 인류가 멸망하는 건 아닐까?’,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처럼 영화를 보며 들었던 궁금증을 풀어 준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코너를 책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 우주를 살피고 영화적 상상력에 과학을 절묘하게 덧대어 쉽고 재미있게 우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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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추천도서)
(2026년 4월 추천도서)
AI에게 건강을 맡겨도 될까요? : 로봇 의사부터 건강 데이터까지, 헬스케어 AI의 미래
- 주제구분 기술과학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김준혁 지음 ;최혜령 일러스트 | 곰곰 : 휴머니스트출판그룹 | 2025
- 책소개 콜록 콜록 자꾸만 나오는 기침에 병원을 가야 할 지 고민하는 순간, 문득 내 손 안의 상담사 챗GPT가 떠오른다. ‘AI에게 진료 상담을 받아도 될까?’ 언제나 상냥한 말투로 나의 고민을 듣고 판단해 주는 AI는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문제는 AI가 정확한 정보만 주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책 속에 소개된 사례와 같이 의료용 AI가 잘못된 질병 정보를 생성해 의료사고로 이어진 이야기는 AI 기술이 결코 완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의료용 AI가 진단 보조와 질병 예측 등에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말하면서도, AI의 판단을 그대로 신뢰하는 태도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상기시킨다. AI가 생성한 결과는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특히 오류가 발생했을 때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은 의료 영역에서 치명적인 문제다. 저자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AI를 배척하기보다,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것을 강조한다. AI가 내놓은 답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AI의 확산으로 의료의 범위는 병원을 넘어 빠르게 일상생활로 확장되고 있다. 저자는 이제 더 이상 건강 데이터는 의사나 간호사들처럼 의료진만이 다뤄야 하는 영역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은 앞으로 AI 데이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읽은 후 이야기해 보는 것 또한 이 책을 깊이 있게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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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파 뽑는 날 : 홍당무 그림책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지은이: 홍당무 | 논장 | 2025
- 책소개 샛노란 바탕 위에 초록빛 대파가 가득한 표지가 한여름의 기운을 선명하게 불러온다. <파 뽑는 날>은 화창한 어느 날 온 가족이 파를 수확하며 보낸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파를 “꽉!” 잡고 “쑥!” 뽑아 “탁!” 내려놓는 반복적인 동작은 의성어를 만나 리듬을 얻고, 파 뽑기라는 고된 노동은 경쾌한 놀이가 된다. 허리를 굽혀 파를 뽑는 일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지만, 주인공 아이에게 파 밭은 노동의 현장이기 전에 자연을 탐색하는 공간이다. 지렁이를 보고 화들짝 놀란 아이는 “자연의 농부”라고 일러주는 아빠의 말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햇살과 바람, 흙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낀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가장 큰 기쁨은 평소에는 저녁에야 만날 수 있었던 엄마, 아빠와 하루 종일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 파란 하늘이 서서히 보랏빛으로 물들고, 초록으로 빽빽하던 파밭이 노란 맨땅을 드러낼 때까지 수확은 이어진다. 긴 시간 동안 아이는 투정 대신 열심히 손을 움직이며, 가족의 일원으로 가족을 위한 일을 끝까지 함께한다. <파 뽑는 날>은 가족을 향한 사랑을 직접 표현하지 않지만, 함께 흘린 땀과 시간 속에서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가족이 함께한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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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마야 다츠카와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5
- 책소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약속이 있는 날이면 나는 늘 전날 밤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너무 말이 없다고 보이지는 않을지 혹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는 않을지 머릿속에서 걱정이 많다. 이런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아 새로운 자리에 가는 일은 설렘보다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는 바로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책이다. 토끼에게 파티 초대장을 받은 두더지는 토끼가 좋아하는 슈크림을 만들며 파티 참석 준비를 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 말을 걸어 보고 싶다는 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한다. 토끼 네로 향하는 길 내내 “집으로 돌아갈까?”, “괜히 나왔나 봐” 하다가도 “토끼가 기다릴 거야”, “나도 달라져야지”라는 생각을 반복한다. 그러다 토끼네 집 앞에서 망설이던 중,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스컹크를 만난다.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불안을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더지와 스컹크는 갑자기 용감해지지도, 사교적인 성격으로 변하지도 않는다. 대신 토끼는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각자가 편안한 방식으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한다. ‘혼자가 아니라는 말’은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걱정을 품은 누군가가 곁에 존재한다는 의미임을 이 책은 따뜻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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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도서관의 악몽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자현 글 ;차영경 그림 | 나무의말 | 2025
- 책소개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는 사람과 재미난 표정을 짓고 있는 도형들로 가득한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은 행복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매년 12월 31일이면 행복도서관에 나타나 같은 책을 빌려 가는 아이 ‘계인’으로 인해 도서관은 큰 소동에 휩싸인다. 간판의 글자가 떨어지고 책장이 흔들리는 혼란은 질서를 사랑하는 사서 선생님에게 그야말로 악몽 같은 순간이다. 하지만 사서 선생님은 아이를 꾸짖거나 규칙을 강요하는 대신, 어떻게 아이에게 책에 빠져들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도서관 예절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흥미로운 설정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도서관의 질서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신선한 이야기 구성은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고, 그림은 도서관 곳곳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은 장면마다 책과 공간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어 여러 번 읽어도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도서관을 단순히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가 아니라, 책을 통해 성장하고 상상이 펼쳐지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그려 낸다. 도서관을 처음 만나는 아이에게도, 이미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웃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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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별일 없는 수요일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글: 곽윤숙 ;그림: 릴리아 | 샘터(샘터사) | 2025
- 책소개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일 없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뒤늦게 깨닫는 순간이 온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그 가치를 쉽게 잊지만, 작은 어긋남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리듬이 흔들리면 비로소 아무 일 없이 지나간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알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런 ‘별일 없는 하루’의 의미를 한 아이의 시선으로 차분히 되짚는다. 열 살 가영이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수요일, 잠깐 졸다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고 만다. 사소한 실수로 시작된 이 ‘별일’ 앞에서 가영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하루를 이어 간다. 버스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가영이를 둘러싼 사람들은 크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조용히 도움을 건네고, 눈에 띄지 않는 배려와 무심한 듯한 친절은 가영이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도와준다. 이 책은 극적인 사건이나 큰 교훈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틈에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순간들을 붙잡아,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마지막 장면에서 드러나는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별일 없는 하루’를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과 신뢰를 오래 남는 여운으로 전한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일에 대한 고마움을 조용히 건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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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전학생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채송아
- 도서정보 김화요 글 ;Sujan 그림 | 이지북 | 2025
- 책소개 누군가를 위해 마음속으로 정해 둔 ‘선’을 넘어본 경험이 있을까. 이미 친숙한 관계가 형성된 공간에 새롭게 들어가 적응하고 어울리는 일은 쉽지 않다. 전학생을 둘러싼 호기심 어린 시선과 묘한 분위기를 느껴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학생 ‘하도’를 중심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도는 눈에 띄는 외모로 아이들의 관심을 받지만, 어딘가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로 인해 오해를 사고 곧 외톨이가 된다. 한편 아현은 우연히 학교 밖에서 하도를 만나 고양이를 매개로 친해지지만 두려움 때문에 학교에서는 철저히 하도를 외면한다. 아현은 하도의 비밀까지 주변에 전해 버리고 만다. 그렇게 교실 안에 스며든 은밀한 따돌림은 점차 노골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 심해지는 괴롭힘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아이들은 얼마나 더 해야 하도가 움직이기 시작할지 궁금해한다. 하도는 왜 반 아이들의 폭력에 맞서지 않고 아무 말 없이 감당하는 것일까.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괴롭힘을 묵묵히 견뎌 온 하도의 서사가 서서히 드러나면서다. 아이들이 친구를 위해 스스로 정해 놓았던 ‘선’을 넘어서는 과정은 극적이면서도 섬세하다.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 용기, 친구를 위해 손을 내미는 용기는 때론 아프지만 아이들을 한 뼘 더 성장하게 한다. 그런 용기를 통해 아이들이 만들어 갈, 결국은 행복한 미래를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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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뭐든 과장하는 마을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글: 셰르민 야샤르 ;그림: 메르트 튀겐 ;옮김: 김지율 | 아름다운사람들 | 2025
- 책소개 어느날 아침 평범했던 마을 밀타운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부모님, 할머니, 선생님, 친구들까지 나를 제외한 모든 마을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게 과장된 행동을 한다. 돈, 공부, 건강, 새로운 물건 등 다들 무언가에 하나씩 집착하며 극단적으로 행동하고, 심지어 행복을 파는 상점까지 마을에 생긴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나는 밀타운이 뭐든 과장하는 마을이 되어버린 이유를 찾으려 한다. 지저분한 일 처리부서에서 파견 나온 조사관 테브픽 형과 함께 이상하게 변해버린 마을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 과장되게 행동하는 마을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어딘가 낯설지 않다. 잠시도 쉬지 않고 공부하는 친구들,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에 과하게 꽂힌 엄마, 숙소 고객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할머니, 자식들을 너무 사랑해서 아무것도 못 하게 과보호하는 마을 아주머니 등. 이들의 모습을 보면 밀타운이 마치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세상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조금 과장되지만 유쾌하게 풍자하며 문제의 원인을 생각하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삶에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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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캐리커처 : 단요 장편소설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변유미
- 도서정보 지은이: 단요 | 창비 | 2025
- 책소개 소설은 이민 2세대 청소년이 겪는 정체성 혼란과 차별, 그리고 일상 속에 스며든 소외의 감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한국인 아버지와 스리랑카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현은 자신을 완벽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사회는 주현을 끊임없이 '이주 배경 청소년'이라는 틀 안에 분류하고 규정하려 한다. 입시를 앞두고 대치동 학원의 주말 강의를 들으러 간 주현은 그곳에서 “이 동네 애들은 모두 ‘진짜’ 한국인”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낯선 감각’과 마주한다. 한국 사회 특유의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주현은 자신의 배경을 전략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듣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진짜 나'와 '세상 사람들이 상상하고 바라는 나‘ 사이에서 깊은 혼란을 느낀다. 이 책은 인물의 특징을 과장해 드러내는 ‘캐리커처’라는 개념을 중심 장치로 삼아, 서로를 얼마나 쉽게 단순화하고 왜곡된 이미지로 이해하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다문화'와 '입시'라는 한국 사회의 민감한 현실을 배경으로 주현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미묘한 권력 관계와 과거의 사건들이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누군가를 쉽게 규정해 버린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익숙하다고 믿어온 시선이 낯설게 뒤집히는 경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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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추천도서)
(2026년 2월 추천도서)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 :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공공 임대 주택 이야기
- 주제구분 사회과학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글: 서윤영 | 철수와영희 | 2025
- 책소개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제목만 보아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집’은 주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걸 알 수 있다. 공공 임대 주택, 행복 주택, 월세 지원 정책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제도들은 무엇일까? 국가는 왜 많은 세금을 들여 이런 정책을 마련하는 걸까?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는 이러한 질문을 출발점으로, 주거 문제를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내 집 마련’에 집착할까? 저자는 우리가 집을 노후 보장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 복지 제도만으로는 은퇴 이후의 삶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집 한 채는 주택연금을 받거나 필요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과연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현상일까? 더불어 임대 주택으로 인한 계층 양극화와 사회적 낙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저자는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주택 복지 정책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제도와 비교한다. 공공임대주택과 자가 소유 비율이 동시에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거 안정성이 높은 독일의 사례,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기보다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주거 불평등과 계층 간 양극화를 완화하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을 보여준다. 수능, 대학, 취업,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까지. 주거 문제는 어느새 미래 세대가 인생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허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장단점과 한계를 이해하고, 정부가 왜 이러한 주거 복지 제도를 시행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는 미래 세대 청소년들에게 현실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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